달자의 봄 詩, 오달자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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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봄 詩, 오달자 시인편

소하 0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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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아 어서오렴


        오달자


꽃피고 새가 울던

과림 저수지 뚝방길


옅은 쑥이랑 냉이가

보도시 고개 내밀때가

가장 신비스럽지


뚝방길 따라서 걷다

보면 먼산 진달래도

따라 웃는다


과림 저수지의 은은한

젓소 똥내금 요즘은

아득히 사라지고 없네


유명 밥집 으로 호화로운

백열등불만 깜빡이고

물가에 노닐던  떡붕어

아가들은 당체 보이질않네


세월만 낚다가 빈가방

둘러메고 뉘엿뉘엿 넘어가는

노을과 안녕 하고 아쉬움만

뒤로 둔채 줄행랑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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