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운 시인의 따끈따끈한 오늘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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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운 시인의 따끈따끈한 오늘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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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운 시인



매일 시를 쓴다는 것 


                    정태운


농부는 논밭에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는 것이 농부의 본분이다

어부는 강과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는 것이 어부의 본분이다


각자의 맡은 자리에서

자기의 직분을 다하여야 하며

자신의 직분을 다하지 못할 때

그 직분을 내려놓아야 한다


소설가는 매일 소설을 생각하고 소설을 쓰야 하며

수필가는 매일 수필을 생각하고 수필을 쓰고

시인은 매일 시를 생각하고 시를 쓰는 게 본분이다

그렇지 못하면 붓을 꺾어야 햐다


남의 글을 비평할 수도 있어야 하고

더 좋은 글을 위해

격려하고 박수를 칠 수 있어야 한다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

복분을 다하고 있는 사람을 볼 때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시기 질투가 일어난다


매일 시를 쓰는 시인에게

박수를 치고 격려하기 보다

시를 헤프게 한다느니

그렇게 시를 쓰면 시어가 고갈된다느니 하며

애써 자신의 부끄러움을 염려로 포장한다


가야 할 길을 아는 사람은

묵묵히 무쏘의 뿔처럼 홀로 간다

뒤에서 격려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사람이 단 한 사람일지라도


#1일1시쓰기:2208일째2208번째詩

#2017년1월1일부터

#2023년1월17일까지

#1일1시 시인

#사랑시인

#사랑꽃시인????????????

#와인시인????????

#국민시인

#시집:어머니전언傳言외4권

#시인정태운의뜰 밴드


https://youtu.be/PUeiHHEDG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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