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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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

윤디바 0 276
금성

          慧眞 윤정화

화성에서 온 그대
금성에서 만나리

살아있는 역사로
자아 존중감 비추는 성


개밥바라기여
오늘도 환하게 웃으면서
눈물을 거두어 가노라

직접 가볼수도 만져 볼수도
없는 현실

오롯이 상상으로 뜨는
새별이여

사랑의 비너스처럼
다가와 더없이 온유하게

아름다운 행성 밟으며 
천체의 주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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