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서화의 대가이자 철학자, 석정 이정직의 생가 탐방 기행-함께 학문을 통通하여흐름을 깨우치자.

여행

시. 서화의 대가이자 철학자, 석정 이정직의 생가 탐방 기행-함께 학문을 통通하여흐름을 깨우치자.

포랜컬쳐 0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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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영 선생님, 이명식 선생님, 이설영 선진문학 대표,

전재범 선생님, 권덕진 시인, 허남철 교수님, 이복희 선생님,

박선해 신정문학 대표, 허신행 신정문학 부회장님, 김두기 시인님,

하명호 시인님, 강선기 시인님. 이준영 선생님. 빅터 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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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이정직 선생 신평 이씨 문중에서 신정문학에 석정 선생을 기리는 석정(이정직)문학상 제정

다양한 켄텐츠를 기획 운영토록 전적으로 응원하며 맡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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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정 이정직 선생


석정, 죽전다빈(竹全多貧)


                        박선해


혜윰이 가라사니 석정가(石亭家) 심로하다

한억년 대쪽해도 한시절 수의였소

댓잎은 휘리릭 휘릭 소릿발에 여의타


해뜰참 드나들던 높바람 난새로다

한백년 지고 뻐친 서릿발 휘날리소

연정아 어허야 디야 허리달이 가련코.


*죽전다빈(竹全多貧): 대밭에서 마음 비울 최선의 가짐


그 시작의 의미를 기념하고 석정의 생애를 재조명하며 문인으로서의 귀품있는 업적을 탐방하는

<2022년 4월 17일 석정 이정직 선생 생가 방문 통합 기행>을 정상적으로 다녀왔습니다.

가슴 설레는 이날을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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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에서 나오셔서 반가운 덕담을 나눴습니다

문중의 믿음 속 더 믿음도 감사했습니다.

석정 이정직선생께서는 신평이씨 중시조 제일 큰 집 괴당공파 자손으로 형님벌 되시는데

친 직계 동생 후손께서 상세히 열정을 다한 해설을 듣고 감탄 감동도 누렸습니다.


그 당시로서 칸트와 베이컨을 국내 최초로 서양철학을 도입한 신지식인 이정직,

통습(通習)을 기초로 한 통류(通流)를 이룬 학문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통류 한자를 떠올렸습니다. 행.초서체도 석정 선생이 이루셨답니다.


같음의 가치는 현재 살아가는 모든 생애 생활 콘텐츠로 유행인데

석정 선생 한시에 동同 (같음)이 몇편 있기에

같이라는 의미를 담은 가치를 읽고 깜놀도 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이 모여 같이를 이루는 가치!

앞마당 수선화를 보고 쓰신 수선화 시도 있었고요.

대나무 매화 등의 그림과 산수화는 감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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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선생의 <별석>이라고 하는데 저는 석정 기상석이라고 붙여봅니다.

별을 관찰하고 기준 표석으로 삼으셨다는 구전으로 전하는 별석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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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선생 따라 낮 하늘 기상 운보기 해봤어요.

날씨, 더없이 쾌청함. 하늘에서 특별히 복된 날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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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에 올라서서 기상을 알아내고 내일의 자연을 살피는 석정 선생의 도구였답니다.

곡창 지대의 기후를 예감하여 민생 농사를 돌보고 우주자연과

사람(민생) 세상을 점치는 기상 관측의 도구로 사용하셨나 봐요.

자전과 공전의 원리와 우주의 섭리를 참고하신 둣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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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름이 요촌인데 요사스런 촌이라는 의미, 여기서 역구다리로 바꾸셨답니다.

여뀌풀이 있는데 이 풀 이름을 따서 여뀌다리라 하시고 불리었다가

석정선생께서 나중은 역구다리라고 명명하시었답니다.(여뀌역 다리)

어스름 저녁 불빛, 방안의 풍경

짚위으로 덮쌓인 눈이 운치를 더하는, 겨울 석정 생가

가을 그리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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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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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들은 <조선 옥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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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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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방에서 학문을 닦으셨습니다.

아직도 책 냄새가 코끝에 스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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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 새순 돋으면 재방문할 설레임을 가집니다.

석정 선생이 직접 심으셨던 모시입니다.

아직은 새순이 돋아나지 않았네요.

근데 모시 쌉싸르르한 향이 실제 향기처럼 코끝에서 떠나질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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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 선생이 직접 담그신 씨간장이 저 안쪽에 그대로 보존중입니다.

토방마루에 앉은 잠시의 사색도 사유가 흐른다.

그 자그마한 곳은 평온한 터가 되어 거대한 학문을 남기셨다.

그 업을 기리는 것은 과업이다. 유익한 한나절이다.

세상은 혼자가 아니므로 다음을 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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