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민 시인의 화순국화축제 나들이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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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4 23:20
양승민 사진 作
화순은 무등산 남쪽 전라남도의 한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6만 3천여명의 온화하고 착하며 순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고장이다.
화순군의 상징은 들국화이다.
우아한 동양적인 미와 짙은 향기를 지닌 들국화는 군민의 의지와 순박성을 상징한다
따라서 해마다 화순읍 한 중앙에 위치한 남산공원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11월 14일까지 개최되는 국화향연은 1억 송이의 국화가 장관을 연출하고
국화향기가 축제장의 모든 공간에 가득하였다.
꽃밭 곳곳에는 소와 염소 등의 동물,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의 원형탑을
형상화한 국화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국화와 함께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 억새가 어울려 가을향기를 물씬 풍겼다.
인근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공원,
중국의 적벽보다 아름답다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천불천탑과 일어나는 날
새 세상이 온다는 와불이 있는 운주사, 적벽을 바라보며
시를 읊은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렀다는
물염정, 산벚꽃이 호수에 비쳐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세량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