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용국 시인의 걸어보고서 5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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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19:07
#실천.행동.인문학특강
한탄강 아우라지 베개용암(2021.9. 18. 토) / 차용국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를 뜻한다.
이곳에서 두 물줄가 만난다.
신생대 중기에 평강군 오리산 일대에서 분출한 용암은 한탄강을 따라
남서 방향으로 흐르다가 이곳 아우라지에서 영평천을 만나 식으면서 베개용암이 되었다.
베개용암은 용암이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을 때
그 표면이 둥근 베개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베개용암은 대부분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는데,
이곳 베개용암은 내륙의 두 강이 만나 만든 자연의 걸작품이라는 독특함 때문에
세계지질유산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다.
하층의 고생대 변성암 지반 위에 신생대의 현무암이 쌓인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