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섭 화가의 여유만만 짜가낙서 2, 초가을 그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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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섭 화가의 여유만만 짜가낙서 2, 초가을 그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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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새벽비


           ㅡ 여유만만 짜가낙서 ㅡ


초가을  새벽에 

가을비가 내립니다.

그대  오늘만은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시오.

그리움의 눈물이

외면하려 애를써도

내  가슴을 자꾸  적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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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비  내리는  새벽

그대

창가에  기대지 마시오.

당신과의 첫사랑 그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유리창에  주루룩 흐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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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비  내리는 오늘

사랑의  세레나데  들려주오

그대와의  무지갯빛 사랑이

내 심장속에서

다시  용솟음치도록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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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짙은  그리움에

용틀임하던  심장이  터져

초가을비가 뜨겁게

얼굴에  흘러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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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리움

새벽꽃에  방울방울  방울져

당신  눈물도

그리 맺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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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새벽 산책길에서 휴대폰으로 찍고 둥지로 돌아와 낙서로 긁적이다.

난 시인이, 아니외다. 걍 백수이외다. 본디 화가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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