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대 시인의 포토시를 쓰는 봄날 * 벚꽃 춘몽

여행

서상대 시인의 포토시를 쓰는 봄날 * 벚꽃 춘몽

포랜컬쳐 0 17

7c7a87d6353d380eb2966880ebe8dba5_1713091395_54.jpg
7c7a87d6353d380eb2966880ebe8dba5_1713091694_39.jpg
<청도 운문댐> 서상대 사진作 


벚꽃 춘몽


   신해 서상대


소리없이 오더니

소리없이 갔다

온다는 기별은 왔지만

기다리다 목 빠지는 줄 알았다

너무 화려하고 이뻐서

한동안 멍하니 넋놓고 바라보다

봄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훌쩍 떠나고 나니

외로움만 지키고 있네

꿈이라면 좋으련만 잠시 잠깐

보여주고 떠나고 나니

아!

무심한 세월은 어찌...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