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 시인의 걷다가 쓰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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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시인의 걷다가 쓰는 사진

소하 0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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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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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지 수변공원


        유중근


동생 내외랑

동명지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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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가 된 청둥오리도

백로도 한가롭게 노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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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꽃이 은은하게 곱고

나팔꽃은 호국의 다리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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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엔 키 큰 도토리나무가

알밤 같은 도토리를 토해 놓습니다


바람마저 시원한 못뚝 길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합니다


누굴 기다리나 왕고들빼기 목은 길고

노랑어리연은 앙증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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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고 수영하고 썰매 타고 꼴베 던

추억의 동명지가 얼마나 포근한지요

저수지를 바라보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들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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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지 수변공원 매점에 앉아

한강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강 라면 맛은 일품입니다

향 좋은 커피 한잔 들고 고향을 떠납니다


이윽고 희야산에 둥근달이 떠 오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내 고향 것이라 더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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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09.10 동명지 수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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