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곤 공예가의 민화와 희망시詩의 만남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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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19:31
전수곤 공예가. 한국예술문화명인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장원한지문화원 대표
서린 달
권덕진
둥근달 속에 이녁을 담아둘 수 있다면
첩첩한 달빛이 하얗게 세도록
그리옵니다
갈고리달에 제 몸 감추고
휘청휘청 에돌다 길을 지울 때
솟대를 새워놓고
무변한 그리움의 기도
드리옵니다
내 그림자로 이녁 찾지 못해
달뜬 눈동자에 서성일 때
휘영청 달이 돋는 밤길
임 향해 부르는 소야의 고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