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곤 공예가의 민화와 희망시詩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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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곤 공예가의 민화와 희망시詩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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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곤 공예가. 한국예술문화명인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장원한지문화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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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 달 


         권덕진


둥근달 속에 이녁을 담아둘 수 있다면

첩첩한 달빛이 하얗게 세도록

그리옵니다


갈고리달에 제 몸 감추고

휘청휘청 에돌다 길을 지울 때


솟대를 새워놓고

무변한 그리움의 기도

드리옵니다


내 그림자로 이녁 찾지 못해

달뜬 눈동자에 서성일 때


휘영청 달이 돋는 밤길

임 향해 부르는 소야의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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