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언시인 한성욱의 봇짐 압화북메이커 힐링Time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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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19:27
다양한 책갈피(개\6,000). 압화액자. 탁상 시화. 액자 시화 등등
※표피(表皮)※
남아 있다는 물증을 찾기 위해
나이테를 승낙하는
껍질의 시린 설움이라 하더라도
마치 다짐 같은 삶이라는 것,
어느 순간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
광대나물 꽃
花言詩人
자그마한 그대가
사라졌다 다시
꽃을 피우니,
나 배우리
나는 살아있는 동안
내세우고 있는 욕심,
꽃 하나 피우지 못할
욕망만 앞서,
오히려 뒤돌아볼 생각도
거짓으로 또 숨죽였다
다시 口臭(구취)로
언질만 일삼는구나
生心이 그대처럼 큰 광대라면
작은 나물로도
남겨놓은 심중으로도
화려하리라
먹고 배설하는 나보다 낫다
습관처럼 다시 피우는 너
나보다 나은 他人(타인)이라
짧은 삶이 나보다 낫구나
나는 언제나
마음 넓은 광(廣)字
큰 대(大)字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