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곤 공예가의 민화와 희망시詩의 만남 2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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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08:45
전수곤 공예가. 한국예술문화명인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장원한지문화원 대표
솟대 바다
권덕진
서녘 아리 노을이 잠기면
고향집 마루에 등을 켜고 올리는
등 굽은 합창 소리 아려옵니다
둥지 떠난 철새 걱정
잠 못 드는 노모의 진한 세월이
굳어진 육신에 지워집니다
야윈 손길 어루만지던
노모의 바다는
살아 숨 쉬는 고향
돌담길 지키는 솟대마다
매달아 놓고 떠나는
영원한 고향의 바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