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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한다는 것은 그와 그의 희로애락을 엮어낸 생애를 함께 여행하는 길입니다.

애환에 고뇌의 흔적을 두르고 때론 박장대소를 누리며 명언 명당 명소를 만나는 일입니다.

이제 와서 보니 속절없 이 흘러온 날들만은 아니었지요.

한 페이지마다 읽노라니 여느 시 골집 앞마당 목침 베개를 한 평상위에 누워있는 느낌이랄까요.

밤 이면 별을 한 가슴에 와락 담아 아늑함을 즐기듯이요.

허황된 일은 꿈조차 꾸지 않은 현실 관통의 공감을 부르는 저자의 글 곳곳에서 공존해 봅니다.

또한 스스로를 인정한 삶의 개척은 탁월했던 지난 날을 봅니다.

어쩌면 지금도 유효한 교훈으로 와 닿기도 합니다.

저자의 행동하는 인생길이 글에서 더욱 존귀하게 자리했어요.

 어떤 이에게 조력이 될 것입니다. 일상이지만 정성들인 생애였죠.

질긴 세월이었지만 잊혀 지지 않는 두려운 시간들,

잊혀 질것 같은 그리 움들,

출구 없이 떠도는 생각과 말이 그때의 평범할 성장을 썼습 다.

가꾸어지지 않은 삶이라 척박합니다.

세련된 문체로 다듬어 내 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문학의 향기가 느껴지는 이 글속으로 쉼터처럼 다녀가시길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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