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호랭이 장가 가던 날

콩트

時詩한 그림판-호랭이 장가 가던 날

GOYA 0 157

그저 시커먼 구름이 

심술을 부리느라

주변을 까맣게 

그을려 놓은 줄 알았당께


우당탕 퉁탕

천둥소리와 번갯불 

휘 뿌려지는 소낙비 쑈마저

에이그 저 심술보라니...


잔뜩 움츠리고 

지붕 밑에 숨어있는

신붓감 때문일까?

휘황한 햇빛을 후광에 업고

호랭이 신랑 납신다.

에헤라디요


아따

그 신랑

샥시라도 빼앗길까

우당탕 쿵탕  번쩍

바쁘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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