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맴맴맴

콩트

時詩한 그림판-맴맴맴

GOYA 0 137

천번 아니 만번을 울었다.

그렇게 목놓아

울어 대었으면

한번쯤 찾아올만도 했다.

그렇지만

세상은 뜨거운 열풍만

거친 숨소리로 대신할 뿐

그녀는 안 보인다.

그러다 문득

쌩뚱맞은 가을바람만 휑하다.

이러다 모기입보다

내 양날개가 부서져 사그라들판

에이

이럴줄 알았으면

이럴줄 알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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