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한 살

콩트

時詩한 그림판-한 살

GOYA 0 121

한 살 그까잇 것

풋풋함에

코웃음 치던 때가 엊그제였다.

깃털처럼

가벼웠던 한 살의 무게가

찐득하게 눌어 붙은

떡국의 그릇 수 만큼이나

질퍽거리며 맴돈다.

무섭게 달려드는 호랭이의 무서움은

달큰한 곶감의 맛으로 제꼈다.

빠른 속도로 달겨드는

세월의 무서움은

곶감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무얼까?

"주름살 하나 주면 안 잡혀 먹을까?"

새해가 되면

살며시 고개드는 물음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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