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사진

콩트

時詩한 그림판-사진

GOYA 0 261

지나고 다가서는 시간을

사진기로 찍었다

이 사진 속에는

차마 드러내놓기 싫었던 미운 털도

그 모습을 드러낸 채 썩은 인상으로 멈춰있고

한번 먹으면

이내 달큰해져서 사뭇 웃게되는

흐뭇한 표정도 연방 반가움으로 붕 떠있다.

가고 오는 시간이야

억지로 할수야 없지만

가볍게 눌러대는 찰칵소리로

내 가진 기억을 기록할수 있어서 좋다.

호랭이가 뛰어다니는 사진은 아니어도

임인년 새해에는 호랭이처럼 으르렁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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