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겨울바다

콩트

時詩한 그림판-겨울바다

GOYA 0 66

함께가자

살살 달래보지만

거칠게 올라와 사나와졌다

살갗을 에이는 칼바람

일렁이는 평정심

집어 삼킬듯 커다란 아.가.리.


함께갑시다

그래놓고

얌전한 척 고요해졌다

칼로 베인 아픈상처 

따스하게 보듬는 것같더니

찬 기운에 화들짝 

쌀쌀맞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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