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흔적 GOYA 0 205 2023.08.29 10:37 누군가 어슬렁거리며 흠뻑젖은 땀복을 벗어 놓았다축축한 땀복 밑에는여름을 비벼대는 소리가 숨어 있다누군가 노골적으로오염된 더러운 물을 쏟아 부었다탁한 그 물 속에는생명믜 고리가 켁켁 거리며 신음한다그 누군가 솟구치는 울화를뱅뱅돌리다가 바다에 던져 놓았다여름을 비벼대는 소리와켁켁 거리며 신음하는 소리가한데 모여 울화통이 되었다문 앞에 와서 문 열기를 기다리는 가을이 혹시도망이라도 가면... 링크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