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삼한사미(三寒四微)

콩트

時詩한 그림판-삼한사미(三寒四微)

GOYA 0 166

휘몰아치는
차가움이
나흘째 접어들자
미세먼지에 눌렸다
기세등등했던
동장군의 위엄조차
미처
마스크를
못 챙긴 죄로
콜록콜록
저 만치로 밀려나 있다
뿌연 미지의 세력이
냄새처럼
스며들고 있는
나흘만의 쾌쾌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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