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현 시인의 마음이 걷는 수필 8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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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14:59
조용현 시인
어느덧
조용현
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숨 쉬어 왔던
수많은 날들은 보내고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네요.
석양이 붉게 며칠을 더 물들이고 나면
뜨겁게 뛰어왔던, 올 한 해도 뒤안길로 사라지겠지요.
코로나와의 어쩔 수 없는 만남이 버겁고 미웠어도 속수무책이었으니 어쩔 수가 없었네요.
조용현 사진 作
이른 봄부터 드라마같이 열렬히 살아온 수많은 지난날에, 그래도 행복했다고 그러리다.
하루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걸어온 길에 항상 포근한 햇살이 곁에 있어서
살만했다고 말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