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필택 시인의 경수필 3
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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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05:05
염필택 시인
무지한 계획보다 현명한 실천이...
栗田 염필택
아산으로 이사를 한 후에 나름 건강 유지를 하고자 천안,
아산 인근의 산들을 토요일마다 정찰(?) 중이다
이전의 살던 곳은 지척에 상당산성, 양성산성,
낙가산, 것대산이 있어 자주 올랐는데 이사를 오니
최소 20~30Km 정도는 차를 운전하고
가야 오를 만한 산들이 있어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산 광덕산을 첫출발로 천안의 태조산, 흑성산에 발자국을 남겼고
이어서 아산의 태화산, 망경산을 거쳐 오늘은 미친 여자 널뛰듯 하는 바람을 맞으며
설화산 정상에 올라 개 떨 듯하며 김밥 두 줄에 사과 한 알 입속에 욱여넣고 서둘러 내려왔다
또한, 평일에는 바이크 라이딩을 퇴근 후에 약 10Km 정도를 매일 하고,
일요일에는 바이크 라이딩의 날로 정하고 안성천을 따라 약 40Km 정도를 일주한다
집사람이 운동중독증 아니냐고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기 전에
좀 운동량을 줄이라고 성화를 대는 데 문제는 체중이 거의 안 줄어든다는 데 있다
딸 말로는 지방이 근육으로 변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기초대사량이 줄고 먹는 것은 과거와 같게 유지함에 있음을 나는 안다
‘자고로 세상을 살아감에 과유불급(過猶不及)!’
‘무지한 계획보다는 현명한 실천이 더 중요함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