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회상 

                              무심 강옥선

우리의 큰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들판에 벼들이 누렇게 영글고

햇과일들은 탐스렇게 익어가네

고향집 툇마루에는

부모님이 마주 앉아 자식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네

대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노래자랑도 하던 고향집

어릴적 풍경이 그리워지네

부모님과 함께 지냈던 한가위

가족들이 이방 저방 가득하고

웃음소리 노래소리 울려퍼지던

그 시절이 엄청 그리워지네

오늘은 환한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고향집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