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김재천

안개/김재천

GOYA 0 76

마음 둘 곳 없는 나에게 

그리움 하나 찾아왔습니다 

마른 갈대를 부여잡고 울던 바람 


아파봐서 다시는 잃어버릴 수 없어서 

꼬옥 잡아 보려고 찾아 나섰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느낄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헤쳐 나섰습니다 


뛰지 않을 겁니다 

서두르면 어디론가 사라질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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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재천

2016년 국보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7년 한빛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의정부 문인협회 전국공모전 의정부 문학상 수상

의정부 문인협회 전국백일장 입상

국보문학 백일장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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