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김재천
G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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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8:46
마음 둘 곳 없는 나에게
그리움 하나 찾아왔습니다
마른 갈대를 부여잡고 울던 바람
아파봐서 다시는 잃어버릴 수 없어서
꼬옥 잡아 보려고 찾아 나섰습니다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느낄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헤쳐 나섰습니다
뛰지 않을 겁니다
서두르면 어디론가 사라질까 봐
시인 김재천
2016년 국보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7년 한빛문학 수필부문 신인상
의정부 문인협회 전국공모전 의정부 문학상 수상
의정부 문인협회 전국백일장 입상
국보문학 백일장 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