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상사화

윤디바 0 93

사진제공 강옥선


상사화 


                          무심 강옥선


님이 떠난 후 님을 향해 피어오르는

애절한 상사화

떠난님을 그리다가 사무치게

그리워서 피었네


꽃무릇이 말하네

난 님이 없으면 아무소용 없다고

살짝 귀 기울여서 듣고 있네


사랑은 시기가 있네

시절 인연이 무르 익으면

활짝 피는 상사화 처럼


꽃이 나에게 말하네

사랑하라 사랑하라

그러면 시절 인연으로

좋은 연분 만나게 될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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