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

부라보

윤디바 0 107

사진제공 윤정화


부라보 


                            예리 윤정화


살다보니 온음표처럼 긴 일

스타카토처럼 끊어지는 일이 있네


세게 부는 바람으로 놀랄 때와

비상하게 움직일 때가 있다


가다가 숨차면 쉼표처럼 쉬고

출발선이 달라도 제자리표처럼 오는


모르면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서 꾸준하게 들으리


한계단을 샵처럼 오르던 길

플랫처럼 내려와 늘어지기를


살아있음이 초고처럼

부라보 명작품을 살리는 격이여!


찬란한 고독앞에 태양처럼

웃으며 제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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