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칠월 칠석

윤디바 0 137

칠월 칠석 

     

                            무심 강옥선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월칠석

우리둘의 만남도 오늘

이루어지면 좋겠네


먼거리 그리움만 안고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네


은하수에 만든 오작교를 건너듯이

무지개 다리 넘어

당신과 나도 만나고 싶네


사랑하는 우리둘이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 애태우는 연인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깊은 상심에 잠기는 하루네요


많은 날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오늘 또 못 만나고 다음을 기약하니

얼마나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인가


이제 밝은 하늘 빛이 내려오니

그리움 접고 날개 펼치면서

재회의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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