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혼비백산(冬將軍 魂飛魄散)

동장군 혼비백산(冬將軍 魂飛魄散)

높게솟은산 0 87

동장군 혼비백산(冬將軍 魂飛魄散)

송종열

 

따스한 햇볕이

하늘에 걸려있다

 

새털처럼 포근한 바람에

웅클하게 움츠렀던 생명들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키는구나

 

모든 생명체가

살금 쮀끔씩

 

창조주의 명령 따라

움직이고 있구나

 

아지랑이 살포시

땅 위에 음률을 만들어

 

봄의 합창을 알리고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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