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혼비백산(冬將軍 魂飛魄散)
높게솟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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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10:08
동장군 혼비백산(冬將軍 魂飛魄散)
송종열
따스한 햇볕이
하늘에 걸려있다
새털처럼 포근한 바람에
웅클하게 움츠렀던 생명들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키는구나
모든 생명체가
살금 쮀끔씩
창조주의 명령 따라
움직이고 있구나
아지랑이 살포시
땅 위에 음률을 만들어
봄의 합창을 알리고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