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윤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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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12:27
아버지
무심 강옥선
아버지를 부르면 눈물부터 난다
어릴적 나를 무척 예뻐해주신 아버지
자전거 뒤에 태우고 우리 공주 공주하시면서
귀히 사랑 주신 아버지
그립습니다
그립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그립습니다
구공주의 일곱번째 딸 칠공주 나를
엄청 예뻐해 주신 아버지
손과 발이 트도록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아버지
하늘나라 가시는 길에 보내드리고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산사에 오셔서 부처님전
마지막 기도하고 떠나가신 불심 깊은
아버지
나의 존경하는 아버지
구십구세 천수를 누리시고
하늘나라로 승천하신 아버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하늘 나라에서 무심을 지켜 주시는
훌륭하신 아버지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존경하옵니다
우리 아버지
아버지 유지를 이어받아
어려운 중생들을 구제하면서
영원히 지혜롭게 세상을 헤쳐나가리라
굳게 마음을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