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바 0 103

​사진제공 시인 윤정화 



​밥

      

                          예리 윤정화



뜨거운 보리차 물에 말아

멸치볶음과 총각김치에 먹는다


누군가에게 빛이 되고 싶다면

잘 먹어야 산다


밥은 생명 연장이기게

등한시 여기기 않는다


물이 더해졌음에

근원을 알게 한다


몸속에 들어가 따뜻하게 느껴지면

흡수가 잘된 표시


입맛에 까슬까슬하게 다가오면

된밥에 소화 불량


잘익은 벼가 고개숙이듯

한톨한톨 쌀이 귀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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