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바 0 134

사진제공 시인 윤정화 




삶


                                  해진  윤정화



세상에 나온 이유 깨닫는 자

순탄한 인생길이 열린다


가장 소중한 순간이 지금

마음문을 똑똑똑똑 여는 일


인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점점 죽어가는 것


부정할 수 없는 현실로

아름답게 받아 들인다


구름이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는 것처럼


삶은 동전의 앞면이요

죽음은 동전의 뒷면일진대


뱃속에서 태어났으니 행복해야

삶과 죽음을 잘 맞이하듯


함부로 살수없게 만드는 애도로

책임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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