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여정

윤디바 0 127

사진제공 시인 윤정화 



​여정


                    해진 윤정화


생각의 나이가 비슷하면

친애하는 사이로 변모


위로 아래로 옆으로 뒤로

관심을 표명하게 되듯


사는 동안 말벗은 별을 심어주고

여는 동안 길벗은 꽃을 뿌려준다


사랑과 우정사이 줄타기

냉정과 열정사이 파도타기

우리들과 영원의 사이 장벽타기


그대는 마지막 밤 누구와 함께

보내고 싶은가!


여자의 마음은 갈대의 순정

남자의 가슴은 뜨거운 안녕


홀로 내지 여럿이 가는 여행

꼭두새벽처럼 하얗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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