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7

동백 7

윤디바 0 161

사진제공 시인 박명조 



​동백 7 

     

                         혁진 김선일



별빛에 녹아나는 심성처럼

달빛에 여물은달맞이처럼

끝이 있어 새로운 시작이 있습니다


꽃이 있어 심금을 울려

그대 마음 알수 있고

흐르는 물에 지혜를 배웁니다


내일을 알수 있음은

오늘 당신과의 교감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존재도

당신과의 흘러온 세월

그리움 때문입니다


봄볕 따사로움이 동백을 보낼지라도

내일의 사랑을 믿기 때문에

그저 웃으렵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