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향연

꽃의 향연

윤디바 0 230

사진제공 시인 박명조 



꽃의 향연


                             해진 윤정화


장미는 가시로 자신을 보호하 듯

동백은 꽃잎으로 겹겹이 쌓인 베일 드러낸다


백합은 순백의 향기로 마음을 사듯

튤립은 희망적인 모습을 감동으로 그린다


벗꽃은 삶의 아름다움으로 영혼을 알리듯

철쭉은 삶의 자제로 사랑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진달래는 자신을 불에 달구어 화전으로 보답하듯

개나리는 병아리처럼 생동하는 혁명을 꿈꾼다


무궁화는 영원히 지지 않듯이

라일락은 소중한 친구로 받아 들인다


해바라기는 당신만을 바라보듯

후리지아는 순결한 우정으로 전진한다


꽃의 향연으로 이밤을 수놓듯이

맑고 향기롭게

푹쉬었다가 고운마음만 들고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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