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랑루즈, 안춘예 시인편 포랜컬쳐 0 94 2023.03.08 13:14 안춘예 시인벼랑 끝 할미꽃 안춘예영월 석회암 벼랑 끝 절벽에뿌리를 내리고 꼿꼿하게 핀 연보랏빛 꽃송이지나는발걸음마다 그리움에 눈물짓는다바위틈 물줄기는 뿌리내리고통통한 줄기를 따라 빛나는 보랏빛 꽃잎연보랏빛 꽃망울마다 그리움을 부른다벼랑 위에 다소곳이 앉아 웃는 꽃소복소복 강가 돌 틈 사이로하늘을 향해 둥지를 틀고살그레 바라보는 눈빛소박한 미소로 맑은 꽃망울이 웃는다그 이름은 동강 할미꽃이라 하더이다 링크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