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철새

윤디바 0 65

시인 강수철 



​철새 


                   강인  강수철


장릉 저수지에

올해도 잊지않고 찾아왔네


반가운 손님

원앙 청동오리 짝잃은 두루미


나홀로 외로이

구만리 날아왔건만

외롭지 않다고 하네


작년 이맘때

같이 놀던 나의 님이여

봄향기의 자태


마음껏 만끽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시간은 흘러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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