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윤디바
0
72
2023.02.12 02:51
시인 김석인
황혼
김석인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울음소리는 서글프다
슬픔은 세월과 함께
황혼
김석인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울음소리는 서글프다
슬픔은 세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