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뜬 보금자리

바다에 뜬 보금자리

윤디바 0 62
시인  김선일

바다에 뜬 보금자리 
혁진  김선일

멀리 수평선 그어지고
바다위 떠있어
새들 날다 쉬는
푸른 산야 보금자리

언제부터 그곳 새들을 껴안았는지
저 바다는 알랴만은

하늘아래 그리움 싣고
맞닿아 키재기 할 일조차 없는
저 바다 보금자리는
세상을 초월했으리라

동해의 빛살 머금을 것도
서녁의 보랏빛도
온누리 생명 에너지도

푸른 바다 파도소리에
포용과 포효도
모두를 고요케하는
살아있는 그대 마음은
그저 묵음에 득도하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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