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과 양

음과 양

윤디바 0 73
시인 김선일


음(陰)과 양(陽)
혁진  김선일

양과 음이 바뀌는 시간
나뭇잎 뒷면에 앞면은 陽일지라
나뭇잎이 앞뒤가 하나이듯

낮이 있으면 밤은 음일지니
음이 없으면 양도 없을지라

결국 음양은 하나이며
속과 겉이 다를 뿐
남(男)과 여(女)가 하나임도 다름 아니리

일심동체(一心同體)에 그 이름 부부(夫婦)이거늘
하늘 이치에 땅이 있어 우주 기운이
생성되니 천지가 일월(日月)에 있고

풍운이 공간에 이르어
변화를 이끌듯

천지 사랑도
남녀 사랑도
운우(雲雨) 정(情)에 미침이러니

하물며 부부란
그 정성됨으로 맞추어 가는
도리에 있음일지라

맞추어서 불편을 해소하는
그 이름은 사랑에 있음이로다

이르어 음양이란
바로 하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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