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

윤디바 0 114
윤정화 시인

아름다운 사람

                海珍 윤정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끈을 묶듯
손이 가는대로 결을 느끼듯

아름다운 심장이 뛰는 소리
코드를 넣는다

고운 말은 하얀 빛이 되어
노을 진 색을 갖게 하는

우아미 나라에서 강과 산의
기운처럼 탄 자

사라질 순간 위해
시로 애틋함의 눈물 한방울

무대에서 뱉은 말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가야 할

소소한 과정에 충실한 자
확실한 행복의 결실로 마주친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