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계륵

윤디바 0 127
윤정화 시인

계륵

                      海珍 윤정화

가치는 없으나 버리기 어려운
마음 한켠에 자리 잡은

하늘을 보고 그냥 웃지
많은 생각하지 않는다


바다보고 마냥 행복해 하지
꽤 울지 않는다

산처럼 물처럼 별처럼 달처럼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부른다

이또한 저장 강박증이련가!!!
버려야 된다는 이유가 아픈

새롭게 생겨났다가
사그라드는 가게처럼

아린 곳이 서린 곳이
찌를 때 생을 스치듯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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