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도

청소도

윤디바 0 67
청소도

            海珍 윤정화


안보이면 다른 일로
움직이는 중

밀린 청소하다 보니
뼈 마디 쑤셔 온다

하나 끝나면 또 하나가
맞물리는

봉지마다 먹은 패트병
재활용

먹는 즐거움 잘 못느낀 가운데
설겆이 ㆍ대걸레질ㆍ빨래

돌릴 때 마다 한숨 넘어가고
두숨 넘어가고 세숨 넘어간다

깨끗하게 소탕 시킨 모습에
안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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