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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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디바 0 209
택시

            海珍 윤정화

택시 타고 하이 고속도로
질주하며 올려다 본 하늘

흐린 가을에 편지 쓰듯이
안개낀 날

충주 지나 대천 휴게소
다와가듯 배에 신호

앞으로 열심히 시쓰라 듯
줄기차게 내린 비 그치고

덕분에 승차감 좋은 뒷좌석에
몸을 기대어 신인 발굴

대중속에 진가가 드러나는 법
호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떤가!

쓰다보면 흥미가 붙게 되듯
삶에서 이끄는 자가 소중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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