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소나타

운명 소나타

윤디바 0 96
운명 소나타

              海珍  윤정화

운명아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지?

도에서 개를 가르쳤더니
걸을 알고 싶어 윷을 연결한다

생사의 귀로에서 방황하던 날
지금 살자로 위로 한다

시간은 흘러흘러 모찾아 떠돌듯
여전히 냉혹한 운명에게 싹싹

머리를 두드리면 숨구멍이
꺼지듯이 댕글린대도

바르게 다스리는 운명을 위하여
한떨기 백합꽃을 바친다

주어진 행복에 감사 하면서
악기야 덤벼라듯 운명의 소용돌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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