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점심

윤디바 0 167
점심

                  海珍 윤정화


아침은 황제처럼 먹고 시
점심은 평민처럼 먹고 시

저녁은 거지처럼  먹거나 굶고 시
살기 위해서 먹어야 산다

베시시 웃으며 읊어 보라고
권하는 시

음마 재미없다고 말하는 입술
어느새 홍시처럼 물든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모여서
기쁜 날 축하하 듯

애정은 또 다른 방향의 애착
신바람 날리게 하여

기차타고 씽씽 달리는
마음처럼 간지럽 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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