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바 0 120


                                    남희나


누가 다가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 멈춰 있는 돌
혹여 누가 다가와 자신의 외로움
달래 주었으면 해 살짝 기대를 한다

그 자리에서 얼마나 외롭게 있었나
기다려야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돌은 외로움을 견디고
자신을 달래 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얼마나 오래 기다리는지 모르면서
그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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