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드라이브

윤디바 0 125
드라이브

                海珍  윤정화


서울 도심을 누비면서
네비게이션이 되어 예의 주시한다

지각과 공간 능력이 딸린 부분들
채워 나간다

시원하게 도로를 질주 하니
바람도 따라 윙윙

삶으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듯
운행 하면 속도를 배운다

열쇠처럼 열리는 시야로
확연하게 달라진 풍경을 읽는다

좋은것을 품고 달리면 희망이
안좋은 것을  품고 달리면 절망이
따라 온다

피곤할 때 키를 내려 놓고
건강할 때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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