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가족

윤디바 0 62
가족 - 혁진  김선일

인연 된 그 진한 핏줄에 얽혀
얼굴빛에 그저 솜사탕 되는

그리웁기 부족하여
뼈에 사무쳐도 한결이라네

기대고 기대어도 하염 없고
사랑밭 일구어 먹이어도 부족하며

등떼밀어 먼길 보내고 못미더움에
잠 못이루는

둥우리 미천하던들
손길 마저 애닲기만 하다

주고 주어도 부족한 사랑
아픈 가슴 졸이어
끝없는 가슴 앓이
가족사랑 그 이름이라
 쓰라림으로 애태워도
사랑만이 살아 숨쉬는 그 이름

마음으로 헤아려 가누고
아픈 마음에 담고 마는
사회적 기준단위

대신할 어떠함도 없고
그 뉘 어느 고금에도 없을
그 보금자리의 이름 가족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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