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윤디바 0 39
파도 - /혁진  김선일

처얼썩 처얼썩  싹
밀려와 부딪치는 파도

리듬타고 다가오는 소리
바람따라 함께하는 아픔

수 없는 철썩임에 그저
바위는 침묵을 한다

때려 아프지 않으랴
보란듯 끄덕 없이 그 자리에

곰보되어도 이내
수 천년 걸작에 조각품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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